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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의 'My Style'부터 자신의 첫 앨범 [My Name Is Ra.D]의 전곡 프로듀싱을 거쳐 최근 다이나믹 듀오 4집의 '아버지', '어머니의 된장국'의 프로듀싱까지 한결같이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그가 첫 번째 앨범 이후 6년 3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정규 두 번째 앨범 [Realcollabo]를 발표한다.
자신이 올해 10월 설립한 레이블과 같은 이름의 두 번째 앨범 [Realcollabo]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알앤비, 소울, 힙합, 모던함과 그루브를 바탕으로 한 'Ra.D스러운' 음색과 음악 속에 12가지 이야기를 담아냈다.
성숙미가 물씬한 도시적인 느낌의 ‘Intro’를 시작으로, 마치 한곡인 듯 ‘Intro’와 절묘하게 크로스오버되는 애절한 가사의 'Goodbye', 맛깔나는 음색의 소울 보컬리스트 정인과 Realcollabo의 래퍼 인발이 참여한 타이틀곡 '멋있는 친구', 달콤한 사랑과 동시에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강한 의지가 담긴 'Sweet Love'와 매우 특별한 MC들의 조합을 이루어 낸 힙합 트랙 'SP Collabo'는 전작의 Ra.D 사운드를 그리워하던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트랙이 될 것이다.
또한, 슬로우 템포의 그루브 넘버 ‘Couple Song'은 Kelley 와의 듀엣 곡으로, 쉽고 재미있는 듯한 가사지만 그들의 보컬에는 연인의 애절함이 들어있다.
그 외에도 모든 트랙이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이루며 의미있게 배치되어 있는데 전작이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헤어짐과 이후의 새로운 만남, 그리고 친구, 가족, 연인과의 사랑을 표현했다.
6년 3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Realcollabo와 함께 돌아온 Ra.D...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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